순천시 월등·황전면 주민들,클린업환경센터 송치 선정 결사 반대···“삶의 터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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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월등·황전면 주민들,클린업환경센터 송치 선정 결사 반대···“삶의 터전 지키겠다”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1.09.13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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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13일 순천시청서 항의 시위 가져
▲순천시 월등·황전면 주민들이 13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쓰레기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기장 기자).
▲순천시 월등·황전면 주민들이 13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쓰레기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기장 기자).

[뉴스깜] 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시가 쓰레기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의 최적 후보지 1순위로 순천시 월등면 송치를 선정한 가운데 월등·황전 주민들이 13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가졌다.

이날 시위는 코로나 방역 준수를 위해 49명으로 축소해 진행했으며 주민들은 클린업환경센터 최적지 선정을 주민들을 속인 밀실·탁상행정으로 규정하고 이의신청과 반대집회를 비롯한 다양한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환경에 위해 요소가 없다면 굳이 농촌지역으로 보내려 애쓰지 말고 도심으로 가져가라고 열변을 토했다.

아울러, 수익자 부담 원칙처럼 대부분의 쓰레기 배출처는 도심이니 도심에서 해결해라며 도심이나 공단쪽으로 유도해 쓰레기 소각에 나오는 열에너지도 활용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지역구 유영갑 시의원과 오행숙 시의원도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내용에 흠결을 거론하고 주민들과 함께 철회결정을 관철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집회를 마친 후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면담을 신청해 ‘클린업환경센터’설치 반대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7일 순천시 쓰레기처리시설 입지선정을 위해 구성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는 제14차 회의를 열고 클린업환경센터의 최적 후보지를 월등면 송치지역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순천시는 최적후보지인 월등면 송치를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조사결과 열람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과정을 거쳐 클린업환경센터 입지결정고시 등 법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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