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이 기원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700명을 대상으로 촌지 및 불법 찬조금 관련 청렴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의 학교 청렴인식지수(청렴 인식 변화)가 10.1%로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의 학교청렴인식지수가 23.3%(2011년) → 15.1%(2012년) → 12.4%(2013년) → 10.1%(2014년)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 ‘학교 청렴인식지수’란 학교의 촌지 및 향응, 불법 찬조금 근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를 의미하고 지수가 낮을수록 청렴성이 높다.
학교급별 학부모의 청렴인식지수는 초등학교가 8.9%, 중학교 10.3%, 고등학교가 12.7%으로 초등학교 학부모의 청렴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내용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촌지 풍토가 사라졌는가”에 대해 ‘매우 그렇다’가 35.6%, ‘그렇다’ 42.7%로 답하여 78.3%가 촌지 풍토가 사라져 간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지난 1년간 촌지 및 향응 제공 경험이 있는가”에 대해선 97.3%가 ‘없음’으로, 불법찬조금 제공 경험에 대해선 96.0%가 ‘없음’으로 답하였으나, 촌지 및향응, 찬조금 경험은 아직 잔재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개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장휘국 교육감의 3대 핵심공약인 교육비리 척결정책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 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로 장휘국 교육감의 청렴시책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촌지 및 불법찬조금 근절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에 반영하는 등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시교육청이 2011년부터 촌지 및 불법 찬조금 근절 방안과 교육비리 근절 제도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설문내용은 금품, 향응, 학부모회비 등 촌지 및 불법 찬조금에 대한 인식과 수수 경험, 근절 방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화를 통한 무작위 표본추출(RDD방식)에 의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5,728명에게 전화면접을 실시하여 700명의 유효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조사응답률은 12.2%, 학부모 사표본의 최대허용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