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2013 예향남도 100만 편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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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우정청 2013 예향남도 100만 편지쓰기 ,
  • 양재삼
  • 승인 2013.11.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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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우정청 2013 예향남도 100만 편지쓰기 ,
81만통의 편지로 사랑의 징검다리를 놓다.
 
전남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은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3주간에 걸쳐 광주전남시민을 대상으로 펼쳐진 ‘2013 예향남도 100만 편지쓰기’ 행사에 81만통의 편지가 쓰여 졌다고 말했다.
 
이번 편지쓰기 행사에 개인 23만여통, 학교 29만여통 기타 단체 29만여통의 참여가 있었으며 올해 81만통은 지난해 42만통의 두배 가량 참여로 국내 편지쓰기 행사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에 비하여 개인이 14만7천통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편지쓰기 행사가 지역주민들 사이에 더 폭넓게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SNS시대에 개인의 감성, 의미, 정, 뜻을 전하는 것에 대한 갈구가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편지쓰기 학교부문을 보면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일곡초등학교,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율산초등학교가 최다 참여했고, 학생 대비 참여율이 높은 학교는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와 광주동신중학교가 차지했다.
지도교사부문에는 최다 참여한 광주일곡초등학교 김승민 교사와 순천율산초등학교 고명숙 교감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여 하게된다.
 
기관, 단체부문에서는 목포 신안군청과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 광주소년원에서 가장 많이 참여했고, 직원수 대비 참여율이 높은 기관은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와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가 차지했다.
 
또한 이번 편지쓰기 행사에서는 아름답고 감동있는 사연들이 많이 발굴되었다.
청소년폭력 가해자가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피해자에게 편지를 써 가족 갈등을 해소한 이야기, 노조위원장이 평생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노사갈등을 해소하고 노사문화 정착을 이루는 이야기 등 우리에게 행복과 평화를 전하기도 했다.
 
 
 
결혼 30년만에 처음으로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예전의 사랑의 감정을 회복한 월광교회 부부학교 편지쓰기, 하늘나라에 먼저 간 남편에게 편지를 쓰고 어린자녀에게 들려주어 주위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가슴 절절한 편지이야기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편지 쓰는 분들에게 카페, 음식점, 공연장 등 지역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할인쿠폰을 드리는 우대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참여 분위기를 한층 높여 나갔다.
 
우정청에서는 우다방에 ‘편지길, 소망길’을 만들어 추억과 사랑을 담는 편지 쓰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유스퀘어와 충장로 일대에서 2013 예향남도 100만 편지쓰기에 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와 거리캠페인을 개최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다문화가정, 군부대, 무등산정상 개방, 월출산, 백양축제 등 다양한 계층의 가을축제 행사와 연계한 편지쓰기도 눈길을 끌었다.
 
김병수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요즘 디지털 SNS시대에 정보는 넘쳐나나 진정한 소통부재의 목소리가 높다. SNS를 통해 주고 받는 말의 의미와 멋도 사라져 가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편지는 보내는 사람의 가슴을 거쳐 쓰여 지고, 받는 사람의 가슴을 거쳐 읽혀진다. 그런 점에서 편지는 Soul Media이다. 편지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 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SNS시대에도 결코 낡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새로운 소통방식이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편지쓰기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남도민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편지쓰기가 진정성 있는 소통과 따뜻한 정을 나누어 우리사회에 평화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남도민의 그러한 노력에 우체국은 기꺼이 늘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남우정청은 오는 26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등 주요기관과 편지쓰기 문화확산을 위한 MOU를 추진하고, 편지쓰기에 참여했던 개인이나 우수단체에 대하여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광주시장/전남도지사상, 광주/전남교육감상 등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양 재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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