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최용남 기자 = 영광군은 지난 7월 15일 지역주민과 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수 월산제, 대마 죽동제, 불갑 장등제, 염산 상오저수지 등 관내 주요 저수지 4곳을 대상으로 자라 종묘 2,5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4년도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일환으로 자라 개체 증식을 통한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회복 등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방류한 자라는 평균크기 7~8㎝이상으로 생존율이 높아 앞으로 2~3년 후에는 등딱지 길이 15~17㎝ 이상, 체중 2~3㎏ 내외로 성장하여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라는 밑바닥이 개흙으로 되어 있는 하천이나 연못에 주로 서식하며 물가의 흙에 구멍을 파고 산란하며, 전 세계적으로 7속 25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1종만 분포하고 있다. 자라는 알을 낳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물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물속에서는 행동이 민첩하여 물고기나 게, 개구리 등의 수서동물을 주로 잡아먹는다. 또한, 맛이 좋고 리놀산 등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여 예로부터 강장제나 고급요리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보혈효과가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와 자연생태계 파괴 등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 회복과 보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방류사업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한 남획 등 불법어업 근절에 동참하여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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