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복내초, 심청골짝나라학교서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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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복내초, 심청골짝나라학교서 체험학습 실시
  • 양재삼
  • 승인 2014.07.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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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복내초등학교(교장 김영훈)는 지난 7월 15일(화) 전교생 27명이 노작활동을 통한 입도, 마음도, 몸도 즐거운 체험학습을 자연 속의 청정 고을 곡성에 위치한 심청골짝나라학교로 떠났다.
 
매일 보는 들판의 모습이지만 전교생이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은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동안 버스는 첫 체험활동인 옥수수 밭에 도착했다. 몇 일 전에 내린 비로 옥수수 밭이 질퍽거려 신발에 흙은 묻었지만, 옥수수를 따면서 흘린 땀과 힘들었던 시간은, 부모님의 땀 흘리시는 모습을 떠 올리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도예체험장에서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미래의 도예가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양초 체험장에서도 여러 가지 색소를 섞어 보면서 신기해하며, 자기가 만든 양초를 자랑하는 아이들에게서 장인( 匠人)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소통하는 미래의 인재들을 볼 수 있는 체험활동이었다.
 
체험활동이 끝난 후 아이들이 직접 딴 옥수수와, 심청골짝나라학교에서 재배하였던 자색 감자가 맛있게 삶아져 아이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수수와 감자를 먹으며,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었고, 옥수수를 딸 때는 비록 힘이 들었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즐거운 시간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매일매일 이렇게 힘들게 일 하시면서도 힘들다는 내색도 않으시고 길러주시는 부모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갖으며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6학년 소형섭 어린이는 “앞으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으며, 친구들과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행복함이 가득한 복내초에서 오늘도 아이들은 감사하며 미래의 인재로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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