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2013. 다문화 모국문화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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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2013. 다문화 모국문화교실 운영
  • 양재삼
  • 승인 2013.11.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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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2013. 다문화 모국문화교실 운영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 “엄마 나라의 문화 체험”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지난 19일 순천외국인한글학교(대표 문왕철)와 연계하여 순천이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20일 주암초등학교, 21일 순천북초등학교를 순회하며 다문화 모국문화교실을 실시한다.
다문화모국문화교실은 올해 5회째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모국문화단이 해당학교를 방문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공연 및 이해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여하는 다문화이주여성은 필리핀, 중국, 태국, 베트남으로 4개국 약 30명의 다문화여성이 공연을 준비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은 우리 국악인이 한국 민요를 부르는 시간이 포함되어 다문화와 한국문화의 조화를 시도한 점과 시내권만 실시해오던 기존과 달리 다문화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농촌지역의 학교까지 확대하여 실시한 것이다.
공연내용을 소개하면 베트남은 고향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를 모자춤과 함께 선보이고, 태국은 민속춤을, 필리핀은 민속대나무춤을, 중국은 노래와 춤을, 한국 국악인은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노래한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문화와 언어, 자연환경, 역사등을 소개한 판넬을 통해 나라별 특징을 볼 수 있으며, 공연에 앞서 1부에서는 5개국의 다문화 이해교육 및 언어를 짧게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경수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은 외국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가짐으로써 이주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또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문화 이주여성들은 공연연습을 통해 이주여성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도우며,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전도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 관내 초등학교에는 약 210명, 중학교에는 50명의 다문화학생이 재학중이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편견없이 살아가는 다문화 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활동은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양 재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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