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난데없는 교총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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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난데없는 교총문제 지적.
  • 양재삼
  • 승인 2013.1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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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난데없는 교총문제 지적.
나승옥 의원, 질문후 답은 “됐어요”, “그만” 빈축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난데없이 피감기관이 아닌 특정 교원단체에 대한 질타성 질의가 나와 ‘무개념 감사’라는 빈축을 샀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승옥 의원(교육4)은 전남자연학습장 문덕근 관리소장의 출장비 문제를 지적하다 말고, “초등출신만 (전남교총)회장을 하고 있다. 광주에 (전남교총)사무실을 두지 말고 목포나 순천으로 옮길 용의가 없냐”는 등 생뚱맞게도 전남교총 문제를 거론하며, 열을 올렸다.
 
나 의원의 발언을 지켜보던 권 위원장은 “지금 감사는 본청에 대한 감사이지 교원단체에 대한 감사가 아니고, 위원회에서 그럴 권한도 없다”고 지적하고, “전남교총에 대한 발언을 하지 말아달라”며 급기야 발언을 제지하고 나섰다.
 
그러나 권 위원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나도 50년 교총 회비를 납부한 명예회원이다”며, “회원확충 차원에서도 초등과 중등이 번갈아 회장을 맡을 필요가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특히, 이 같은 자신의 의견에 대해 김선홍 교육국장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당황케 하는 등 ‘무개념’ 질의를 이어갔다.
 
문덕근 소장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며, “하루에 두 번 출장을 나가는 날은 아침 일찍 나와 시간을 벌충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또, “전남교총회장과 전남자연학습장 관리소장 일을 맡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하고, “불러내 질의해 주셔서 고맙다”며 항의성 답변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난데없는 ‘교총 감사(?)’로 좌중을 당황시킨 나 의원은 감사 중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의 듣지 않는 채 “됐어요”, “그만”을 연발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양재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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