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18교육포럼: 5·18, 스웨덴 시민교육을 만나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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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5‧18교육포럼: 5·18, 스웨덴 시민교육을 만나다’ 성료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2.05.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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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교육’을 통해 ‘모두를 위한 시민교육’을 꿈꾸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7일 ‘2022 5‧18교육포럼: 5‧18, 스웨덴 시민교육을 만나다’를 광주 시민, 관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7일 ‘2022 5‧18교육포럼: 5‧18, 스웨덴 시민교육을 만나다’를 광주 시민, 관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7일 ‘2022 5‧18교육포럼: 5‧18, 스웨덴 시민교육을 만나다’를 광주 시민, 관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022 5‧18교육포럼’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황선준 전 스웨덴 국가교육청 정책평가과장은 한국과 다른 스웨덴 교육 체제와 교육 자치 형태를 통해 한국 교육 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스웨덴 어스떼르오께르시(Österåkers kommun) 교육국장 요아킴 외슬링(Joakim Östling)은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스웨덴 교육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민주주의 기본가치들이 학교에서 실현되기 위한 조건으로 주도적인 학생 참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이론으로서의 ‘민주주의’와 그 실천을 뜻하는 ‘민주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개념을 구분해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 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했다.

이어진 마리아 필립손(Maria Filipsson) 교육발전 과장의 발표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모래알 민주주의를 교육 현장에 실천하는 스웨덴 교육 사례를 소개해 포럼 참가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포럼에 참가한 교사는 “199+9의 결과를 1918로 대답한 학생에게 ‘틀렸다’는 지적 대신 ‘흥미롭다’고 이야기하는 교사와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학생이 있는 스웨덴 수업 사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요나스 볼란데르(Jonas Bolander) 기초학교장이 말한 더 많은 학생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자유 학교 선택제’가 실현되는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모두를 위한 교육‘을 지향하는 스웨덴 교육의 가치에 어긋나는 모습도 일부 있다는 측면에서 다시 한번 민주주의 실현, 그리고 민주시민교육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포럼이 5‧18민주화운동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광주형 민주시민교육과 풀뿌리 민주주의, 학습공동체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스웨덴 시민교육의 만남으로 향후 더 좋은 민주시민교육 모델을 구상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당초 전면 대면행사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일부 스웨덴 참가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등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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