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김필수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서장 정진관) 여성청소년과(과장 최병길)는 2022년 상반기 장애인시설 점검 및 성범죄 예방 활동을 오는 30일까지 6주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8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 22개소 및 재활 시설 12개소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및 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시설 점검 및 성범죄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광산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보호자·지인의 면회와 외출이 제한되어 외부와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던 장애인시설에 대한 점검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광산구청 노인장애인과와 협업,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1:1 설문과 개별 면담을 촘촘히 진행하고 있다.
폭력·학대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인지 능력이 부족한 이용자들에게는 그림이 포함된 설문 조사로 관심을 유도해 피해 사실 여부를 먼저 파악하고, 성폭력 등 피해가 확인되면 광주시경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신속히 인계한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광산구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인 백선 바오로의 집과 바오로 빌 등을 방문해 종사자와 이용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학대 여부 실태 파악에 주력하였고, 입소자들에게 미니 크로스백과 학용품 세트를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최 병 길 여성청소년과장은“성과 관련된 각종 범죄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됩니다. 6월 30일까지 선제적 점검 및 예방 교육을 통해 성폭력 피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관이나 주민들의 적극적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한 사회 분위기 형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