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순천은 지금 ‘시민이야기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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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순천은 지금 ‘시민이야기꾼’ 열풍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2.06.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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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원도심의 밤을 수놓는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
문화놀이터 야경(사진제공=순천시)
▲문화놀이터 야경(사진제공=순천시)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시와 순천문화도시센터가 원도심 일대의 야간문화와 시민주도 문화공간 ‘문화놀이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민이야기꾼’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이어지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유명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건가요?’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시민이야기꾼’은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문화놀이터에서 매월 이색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신청자가 직접 토크쇼의 내용, 날짜, 진행 시간, 이야기 삯 등 모든 사항을 결정할 수 있는 파격적인 공모사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나의 문화예술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존미술관의 문제점, 그리고 컨테이너 미술관 ▲나의 꿈, 나의 가치 ▲대학생 동아리 문화 ▲문화예술에 다가서는 용기 그리고 우리가 얻는 것 ▲장애인 예술가의 삶 ▲인생이모작, 나의 그림이야기 ▲당신의 애매함에 박수를 쳐라 등 7명의 시민이야기가 펼쳐졌다.

6월에는 ‘나만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총 8일 간 11개의 이야기가 강연, 공연, 토크콘서트, 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 7일 세상을 보는 눈 ▲ 9일 행복을 찾는 법, 문화예술로 먹고 살기 ▲ 11일 내 청춘의 위로였던 브로콜리너마저 ▲ 13일 대외경험 쌓는 노하우 ▲ 15일 음악으로 나누는 김광석 이야기 ▲ 21일 브레인 트레이너 ▲ 24일 발달장애 아동들과 함께, 소통의 방식 ▲ 30일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춤 밸리댄스, 사진으로 떠나는 동유럽 배낭여행 등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예정되어 있다.

순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매월 이야기꾼과 방청객 모집을 상시로 할 계획이다. 모집 단계에서 시민분들께서 이야기 삯을 최고 금액으로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스스로 적정금액을 매기는 모습에 시민의식이 높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며 “현 상황이 이어지면 오는 11월까지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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