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기획특집: 5.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대성황 끝에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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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 기획특집: 5.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대성황 끝에 막내려
  • 양재삼
  • 승인 2014.08.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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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관람객 13% 증가, 지역경제 파급효과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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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깜] 양 재삼 기자 =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내세운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지난 2일 화려한 불꽃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전남 강진 대구 청자촌 일원에서 벌어진 42회 강진청자축제는 마지막 주말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폐막을 하루 앞당겼다. 강진군은 1일 긴급비상회의를 갖고 태풍 진로에 대해 논의를 준비했으며 비바람이 쏟아진 2일 재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한 한 채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불경기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사실상 축제가 줄어들었지만 하루앞당긴 폐막일인 2일까지 27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24만 명이 찾았던 전년대비 13%나 증가하는 등 소위 대박이 났다.
 강진청자축제가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려 중국, 일본의 명품 도자기까지 동시에 관람․구매 가능했으며 축제장 시설 곳곳에 그늘막과 쉼터를 설치해 편안한 관람을 유도하고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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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제42회 강진청자축제는 한중일 도자문화 축제와 함께 개최, 세계적 도자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 한중일 도자기가 전시됐던 명품관에는 3국의 신비하고 이색적인 도자기를 관람하기 위한 인파들이 줄을 이었으며 중국, 일본의 명품 도자기도 현지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해 준비했던 중국 일본 도자기도 판매호조를 보였다.
 또한 청자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강진 명품자기를 소장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청자 35%할인 행사 등에 힘입어 강진명품청자는 축제 폐막일까지 5억 8천 만원 판매를 돌파해 전년대비 29%의 판매액이 증가하는 등 판매 성황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체험행사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강진청자축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19개로 대폭 확대했다. 직접 흙을 만지고 자신만의 소장품을 가질 수 있으며 정서순환에도 좋아 체험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물레성형 및 청자빚기, 청자 조각하기 등 청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나만의 청자 소장품도 가질 수 있는 전통적 인기 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나만의 청자티셔츠 만들기, 청자액세서리 만들기 등 청자를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갯벌 낚시, 바지락 캐기 등 강진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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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청자축제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쉼터를 마련 관람객들의 호평을 들었다. 축제 진입로 서문과 남문 입구는 형형색색의 우산 터널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었고 서편 주차장에서 상설무대까지는 넝쿨식물 지붕의 그늘 터널로 만들어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청자축제장 내 물놀이 시설 및 분수대는 아이들에게 더위를 피하고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자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피서공간으로 각광받았다.
축제장내 실개천 150m 구간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과 벤치, 앉음데크, 파라솔에 갖춰져 있어 어디서든 편안 휴식을 취하는 관람객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강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관은 분식동과 별도로 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했으며, 강진만의 특색있는 청자5구복합찬기와 수저받침대를 준비했다. 특히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에어컨 13대, 냉동공조기 1대, 에어커튼 14대 등을 설치해 향토음식관에 들어서면 시원한 냉기를 느끼며 쉴 수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았다.
 강진청자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연일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연일 찾아드는 관람객들로 인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기를 더했다. 24만명의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비롯 강진군이 마련한 다양한 전시행사 및 강진군 곳곳의 관광지를 여행하며 강진군 전체에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강진읍과 청자촌에 가까운 마량면 등 23개 숙박업소 객실 597개의 객실이 모두 꽉 차 많은 관광객들이 이웃 장흥군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했다.
또한 강진의 대표 먹을거리인 회춘탕과 강진한정식, 마량 횟집 등도 몰려드는 손님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려 몸은 바빴지만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태풍과 무더위로 관광객 감소가 예상되었지만 향우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상 밖의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며
“태풍 나크리로 아쉽게도 하루 일찍 폐막은 하였지만 그동안 청자축제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공직자와 각급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준비해 강진청자 세계화에 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97년부터 2013년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 대표축제, 최우수축제 등으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국비지원금 47억 7천 7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강진청자축제는 고등학교 교과서(지학사, 사회문화)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천재교육, 생활국어)에 수록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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