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자사고 정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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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자사고 정책 철회하라
  • 천병업
  • 승인 2014.08.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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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고 학부모, 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
[뉴스 깜] 천병업기자 =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광주 송원고 학부모 100여명이 지난 8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시교육청의 자사고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성적제한 폐지와 같은 학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어 송원고를 고사시키고 있다”며 “자사고 재지정 시 내걸었던 조건을 모두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지금 시교육청이 저지르고 있다”며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사회적 잣대를 행복하게 공부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들이대지 마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현 자사고 정책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는 집회를 매일 시교육청에서 열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최근 송원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을 연장했지만 신입생 모집시 성적 상위 30%만 지원이 가능한 규정을 폐지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송원고는 50%로 완화한 신입생 모집요강을 제시했지만 시교육청이 이를 반려하면서 학부모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송원고는 조만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나 시교육청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오는 14일 신입생 모집 요강 발표에 차질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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