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범미경)은 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함평해보중학교에서 해봄마을학교가 주관하는 꿈사다리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농어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향상, 진로탐색, 리더십 및 자기관리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약 20여명과 대학생 멘토 1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그림동화, 사진 콘테스트, 전공 멘토링, 꿈그림계주, 가치관 경매, 명랑운동회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멘토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정서 지원 및 지지를 통한 자존감 향상, 대학생 멘토들의 구체적인 진로 정보 제공을 통한 참여 학생들의 진로 인식 및 탐색 능력 향상 및 협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기주도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범미경 교육장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가정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가 쉬운 시기인데 마을학교에서 캠프를 운영해서 아이들에게는 유의미하고 평생 기억에 남는 여름방학이 될 것 같다”며 “우리 함평의 아이들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키우고자 학교와 마을, 지역이 함께 하는 공동체성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교육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와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서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캠프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대학생 형, 누나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말도 잘 통해서 즐겁다”면서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될까?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그 답을 찾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및 생태환경교육 연수를 운영하는 등 마을교육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와 마을학교의 방향성 정립에 힘쓰고 있으며, 아울러 마을학교 간 연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상자들의 자발성과 연대의식을 기저로 한 마을학교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