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 기자 =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는 8월 9일 광주교대 다문화교육체험관에서 3,4학년 1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Fly High! 세상을 향해 날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교육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본교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전문기관위탁 진로캠프 Ⅰ,Ⅱ,선생님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다양한 체험학습, 1학기 태인책거리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신장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신장시키자는 취지에 발맞추어 이번 현장체험학습이 실시되었으며,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자 여름방학 중에 운영하여 학생들의 세계를 보는 시각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현재 본교에는 다문화예비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다문화예비학교란 다문화가정자녀 중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KSL(Korea as Second Language,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교육과정, 한국문화적응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교육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운영하는 특별학급의 일종이다. 전남교육청에서 다문화예비학교를 지정한 3곳 중 동부권은 본교가 유일하며 현재 3명의 학생이 입교해 있다.
다문화예비학교 여름방학교실 운영의 연장선으로 중도입국자녀 학생을 위하여 다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학교인 ‘서당’, 한국의 얼을 느낄 수 있는 ‘독도’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체험은 서양문화, 디지털문화에만 길들여 있는 한국학생들에게도 생소하고도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하였다.
광주교대 다문화교육체험에 참가한 이채은(4년) 학생은 “내가 알고 있는 노래가 세계 음악이었다니 놀랍다. 세계 문화가 모두 다르지만 같은 것 같아 친근하게 느껴졌다.”,“서당에서 도포를 입고 붓글씨를 쓰니 선비가 된 듯 했다.”,“독도를 암벽등반해보니 멀게만 느껴졌던 섬이 내 친구가 되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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