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늘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았다.
이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1등급 비율 6.25%)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유형 문항은 나오지 않았으며 문항 순서는 모의평가와 동일하였다. EBS연계율은 사전에 예고한대로 50% 이하를 유지하였으며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소재를 활용한 간접연계로만 출제되었다. 따라서 지난 6월(1등급 비율 5.74%)과 유사한 난이도였으며, 역대급으로 쉽게 출제되었던 9월(1등급 비율 15.97%) 모의평가 결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빈칸추론 유형 문항들이 대부분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3번 문항은 매력도가 높은 오답 선택지가 많아 수험생들이 정답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장삽입 문항인 39번도 문장이 포함될 위치의 단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글의 순서를 묻는 문항인 37번도 문단 (B)와 (C)의 시작 부분의 소재가 유사하고 (A)의 연결사를 글의 마지막 부분으로 오해할 수 있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있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문장 구조가 복잡하고 어휘의 수준이 높아 체감난도가 지난 수능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갖춘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이번 수능에서도 클 것으로 예상되어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