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한국문화복지협회,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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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교육지원청-한국문화복지협회,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2.11.22 01: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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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개 학교에서 387시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실시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사)한국문화복지협회는 지난 8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사)한국문화복지협회)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사)한국문화복지협회는 지난 8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사)한국문화복지협회)

[뉴스깜] 이기장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현 진남중 교장 박주정)과 사)한국문화복지협회(이사장 김영준)는 지난 8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84개 학교에서 387시간의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 중 학생들의 반응들이 뜨거웠고 자기가 무심코 한 행동들이 폭력임을 몰랐다며, 반성하고 뉘우치는 학생들도 있었고, 좀 더 많은 교육시간을 바라는 학생들이 많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매체 이용이 늘어나면서, 학교 폭력의 유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청소년 폭력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 폭력 가운데 사이버 폭력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폭력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은밀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정신적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말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양한 유형의 학교 폭력 중에서도 특히 '사이버 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비율은 31.6%로, 이는 신체 폭력이나 따돌림이 11% 대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지난 2010년 재단이 사이버 폭력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최고치로 조사되었다.

피해수치는 2018년에 비해 거의 8배 가까이 늘었고,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 피해자는 10명 가운데 3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사이버 폭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실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 간에 온라인 매체를 통한 교류가 늘어났던 것을 한 원인으로 들 수 있고, 시공간의 제약 없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되었던 점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톡방이나 SNS에서 특정 학생에 대한 욕설, 명예훼손을 하는 사이버 언어폭력. 그리고 피해학생이 채팅방을 나가도 계속해서 채팅방에 초대하는 카톡 감옥 등의 사이버 따돌림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사이버 폭력의 유형이나 피해 사례, 그리고 사안 발생 시 어떠한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지 등을 공유하여 사이버 폭력에 대한 충분한 예방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피해가 생겼을 때 즉각적으로 조치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예방이라고 본다.

사)한국문화복지협회 박영란 대표는 광주교육청과 협업하여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이 스러지거나 고통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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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2022-11-24 17:52:22
갈수록 스마트폰 사용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만큼 아동기에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삼철 2022-11-22 21:02:00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활동가들을 통해서
학교가 더 살아나고 회복되길 응원합니다.
한국문화복지협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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