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23에서 25명으로 늘려···일반학교와 동일하게 운영 불만 목소리

[뉴스깜] 김필수 기자= 연대와 실천으로 광주교육의 희망을 열어갈 빛고을혁신학교가 지난 24일 광주 동산초에서 70여 명의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는 이날 출범식에서 채란경(광주동산초), 김혜주(신용중), 김진화(학부모네트워크)가 공동대표로 추대됐으며 교직원과 학부모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는 이날 “이정선 교육감이 후보 시절부터 빛고을혁신학교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혁신학교 배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전달하며 “이제부터는 과거 회귀성 정책을 추진하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학교 현장 중심의 혁신학교 운동을 이끌어 가겠다”고 출범 이유를 밝혔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향후 연대는 “‘연결, 대안, 견인’을 키워드로 학교와 학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학교 현장의 연구와 실천 사례를 모으고 나누겠다”며 “이를 통해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을 돕겠으며, 동시에 학교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도록 시 교육청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빛고을혁신학교연대에는 모집 10일 만에 혁신학교의 가치와 철학에 공감하는 260여 명의 교직원과 학부모가 가입했고, 이후 혁신교육에 공감하는 교원단체, 시민단체, 마을교육공동체와 연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23명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25명으로 늘리고 일반학교와 동일하게 운영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빛고을 혁신학교 추진위원회의 결과를 통해(혁신학교 운영 조례)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운영해야 하지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학교 연대 관계자는 “이정선 교육감이 혁신학교에 대해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혀놓고 예산을 삭감하는 등 축소할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