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도 인구정책 우수사례 장려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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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남도 인구정책 우수사례 장려상 선정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2.12.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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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규모 육아수당 지급, 푸소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 성과
▲강진군청 전경(사진제공=강진군)
▲강진군청 전경(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일 전남도가 시행하는 ‘2022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3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전남 22개 시군의 인구문제 극복 노력, 정책개선 및 추진성과를 평가해 최종 8개 시·군을 선정했다.

강진군은 민선 8기 선제적 행보로 화제가 됐던 ‘강진군 육아수당 지원사업’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푸소 시즌2’ 2건을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강진군 육아수당은 2022년 이후 출생한 0~7세 아동 양육가정에게 매월 6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한 아동당 최대 84개월, 총 5,0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육아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심각한 저출산과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강진군만의 통 큰 시책이다.

육아수당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단순한 예산 지출이 아닌,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게 했으며, 무엇보다 인구소멸의 위기가 지역사회 발전 동력을 잠식한다는 위기의식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하나의 우수사례로 제출된 ‘푸소 시즌2’는 정주인구와 생활인구를 모두 확보하는 전략 주목을 받았다.

푸소는 지난 2015년, 강진군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도입해 성공시킨 강진군만의 강력한 관광자원이다. 푸소를 통해 유입된 관광객은 1회 방문에 그치지 않고 강진을 재방문해 지역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생활인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강진군은 앞으로 푸소를 시즌2로 확대 운영한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은퇴자마을, 신규마을 등을 조성하고 푸소를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강진에 정착하도록 지원해 정주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2023년도 시행예정인 강진군 사이버 명예군민제도와 연계해 푸소를 전국에 홍보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강진원 군수는 “푸소의 대대적인 성공과 발빠른 육아수당 지급은 강진이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명확한 방향 설정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인구소멸의 위기 앞에서 절박함을 지렛대 삼아, 어느 지자체 보다 앞서가는 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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