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치매안심센터,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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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치매안심센터,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 실시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3.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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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4차산업혁명시대, 치매 예방 콘텐츠 활용
키오스크 교육과 함께 정신건강테스트 병행
▲어르신들이 무인기기(키오스크) 사용 방법 등을 교육 받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어르신들이 무인기기(키오스크) 사용 방법 등을 교육 받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강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령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에 나섰다.

‘키오스크’란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로,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한다.

최근 식당, KTX, 고속버스, 무인민원발급기, 병원 진료 발급기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 대상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1만 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보화 기기를 이용한 식당 주문(키오스크) 등과 관련해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키오스크 교육을 이수한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이 2월부터 강사로 나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250명이 반복 교육을 받았고 호응도가 높았다.

교육용 키오스크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주문, 영화관과 고속버스 등 각종 예매, 은행 ATM기와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 등 총 9종에 대한 키오스크 이용 방법부터 카드 결제까지 교육과 반복 연습을 제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카드리더기가 탑재돼있는 등 실제 키오스크와 다를 바 없고, 사용자의 인지 수준에 따라 ‘따라 하기’와 ‘혼자 하기’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노령층이 키오스크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이밖에 키오스크 프로그램 안에는 교육용 콘텐츠 외에 치매, 우울증, 스트레스 등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정신건강테스트’ 애플리케이션과 기억력 · 순발력 · 사고력 · 집중력 · 판단력을 훈련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 탑재되어 치매안심센터 방문자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디지털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고, 더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으로 더욱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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