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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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4.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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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교 1교사 대입 전문 디렉터 육성 프로젝트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 향상’이라는 역점과제 실현을 위한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입 전문 디렉터(이하 디렉터)’는 급변하는 대입제도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교에서 학생 맞춤형 대입 지원을 설계하는 진학 전문가를 말한다. 고교에서 대입 전문가로 성장·활동하기를 희망하는 교사를 추천받아 향후 일반고 대입지도의 중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대입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 고교에 한 명의 대입 전문가를 양성·배치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입지도의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수시로 변화하는 개정 교육과정 편성 시 진학 관련 사항을 고려하도록 하고 담임교사와 함께 개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또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내실화를 주도하는 핵심 교사의 역할도 함께 수행해 고교 내 대입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교육청은 4월 디렉터를 추천받아 오는 5월부터 8월 집중 연수 과정을 통한 전문가 양성 훈련에 나선다. 집중 연수는 ‘기본과정’ 22시간과 ‘심화과정’ 20시간, 총 42시간으로 편성했다. 특히 이론 학습을 기초로 다양한 실습 과제를 제시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기본과정’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과 같은 기초적인 영역과 함께 대입 전형별 주요 특징을 다룬다. ‘심화과정’은 학교 교육의 핵심인 수업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까지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디렉터는 권역별 7개 팀으로 편성해 팀별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환경에 대응하는 대학의 전형 설계 분석 등 팀별 과제를 선정하고 효과적인 대입지도 적용을 위한 팀 단위 공동 협업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대입지도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한다. 또 전국의 대입 관련 단체와도 연계해 대내·외 대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대입 전문 디렉터’ 육성 프로젝트는 광주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학교 현장 중심의 대입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공교육의 진학지도 모델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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