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선수, 모교 광주여대에 장학금 5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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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선수, 모교 광주여대에 장학금 500만원 쾌척
  • 양재삼
  • 승인 2013.1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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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 선수가 29일, 출신학과인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초등특수교육과 10주년 기념식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기보배 선수는 이 학과 2006년도 입학생으로 4회 졸업생이다. 보통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 선수는 재학 중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도와준 학과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43명(졸업자의 약 20%)의 특수교사 임용 합격, 광주시교육청에서 연속 3년 수석합격 포함 6명의 수석합격자 배출 등 호남지역 최고의 특수교사 양성학과로 자리매김한 학과와 후배들을 격려한다는 차원에서 특별히 학과에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은 이날, 최근 하이옌 태풍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필리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50만원을 모금하여, 월드비전 광주전남지부에 전달한다. 이 모금은 특히 봉사와 배려의 자세가 요구되는 예비특수교사로서 필리핀의 태풍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학생회의 자발적 결정에 따른 것이다.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보배 선수와 현직 교사 등 30여명의 선배들을 초청하여, 학과 동문회 발족, 학생들이 만든 교재교구전시회 개최, 현직 교사인 선배 특강, 학생들의 수업시연, 학생 축하공연과 금당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합동공연, 학과 UCC 감상 및 슬로건 채택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김영미 학과장은 “오늘의 학과 발전은 오로지 밝고, 착하고, 서로 협조해서 열심히 노력한 우리 학생들 덕분이며, 학교, 교수, 학생이 더욱 힘을 모아 10년 후에는 한국 최고의 초등특수교사 양성학과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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