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장마 대비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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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장마 대비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6.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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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가뭄 대응에 이어 장마철 대비로 신속히 전환 선제적 대응
▲배수장 전기안전점검 모습(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배수장 전기안전점검 모습(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뉴스깜]김필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슈퍼 엘리뇨 발생 전망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본부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위기징후 감시체계 가동을 위해 기상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난 5월 초 재해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재해위험 취약 시설에 대해선 사전 점검과 공사 시공 중인 현장의 안전시설 등에 대한 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현재 본부는 관리 저수지(1,056개소), 배수장(149개소), 방조제(77개소) 등 1,282개소 수리시설과 공사 현장 110개소, 급경사지 현장 96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완료하고 중점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본부는 지난해 말부터 선제적인 가뭄 대응 체계를 운영해 차질없이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신속히 장마 대응 체계로 전환해 예측되는 상황별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춘 게 특징이다.

상황별로 관내 저수지 1,056개소에 대해서는 홍수 기간이나 집중호우 예보 시 저수율을 75% 이하로 관리토록 설정하고 유역 배율이 높거나 하류부 피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지 31개소에 대해서는 이동식 사이펀 등 간이 방류시설을 오는 30일까지 설치해 우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배수장의 경우 가동 인원을 사전 배치하는 한편, 낙뢰 등의 전원 차단으로 가동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엔진 양수기 동원 등의 대책을 수립했다.

배수갑문은 갑자기 불어나는 유입 수량을 대비하기 위해 퇴적토를 준설하고 수문의 정상 작동 여부 점검과 사전 수위 조절 등의 대비 훈련 등으로 조작 숙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수초나 부유물로 인해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용·배수로 내 점검을 우기철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 시공 현장의 경우,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유실이나 무너짐, 현장 침수 피해 등을 예방토록 침수 대비 장비 보유 여부 및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홍수 기간 이전에 재해위험 공정을 최대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본부는 복구용 방수 천막 등 재난관리자원을 추가로 구비하고 재난지역이 발생 시 자원 공유를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호 본부장은 “올 초 극심한 봄 가뭄을 예측하고 일찍부터 준비해 큰 걱정 없이 모내기를 마친 것처럼 여름 국지성 호우 예보 또한 전 직원이 역량을 모아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대비체제로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긴급 재난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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