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태백산맥을 담은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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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태백산맥을 담은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 운영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3.06.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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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은 ‘태백산맥을 담은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교육지원청)
▲보성교육지원청은 ‘태백산맥을 담은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교육지원청)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전희)은 우리 지역을 주 무대로 하는 소설 ‘태백산맥’을 주제로 ‘태백산맥을 담은 인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벌교도서관과 연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보성교육지원청과 벌교도서관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우리 지역 아이들의 자긍심과 애향심 함양 및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알아보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인문학 강연을 시작으로, 태백산맥 문학관-소설 배경지 등을 두루 탐방한 후 소설과 관련한 글쓰기 활동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독서인문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교육 활동을 바탕으로 11월에는 조정래 작가님을 직접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태백산맥 문학관 초대 관장인 위승환 작가님을 포함하여 인문학으로 유수한 강사들이 이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했다. 신청 학교에서는 한 학기 한 책 읽기 및 지역 특색교육과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기행에 참여한 모 학생은 “어릴 때부터 태백산맥이 들어간 간판이나 행사를 우리 동네에서 자주 봐왔다.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내가 살고 있는 벌교가 조정래 작가의 소설 배경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실제 소설 속 일들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우리 조상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전희 교육장은 “그동안 어른들을 위한 태백산맥 문학기행 프로그램은 군 주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었으나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다. 보성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정래 작가의 ‘혼’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고, 그 결과 이번 프로그램이 탄생되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 여겨진다. 민족의 혼을 담은 ‘태백산맥을 담은 인문학 기행’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긍심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자라기를 기대한다”라고 교육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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