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학교장이 지킨다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전남 관내 모든 학교장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 교육 및 양성평등교육」연수 과정을 9.22.(월)~10.10.(금)까지 원격 연수를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성폭력 피해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18세미만 청소년 가해자는 증가하고, 연령은 낮아지는 추세이다. 성범죄 피해자는 평균 연령이 12.8세로 아동?청소년은 성폭력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가장 큰 위험 대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교장은 건강한 교직 문화 형성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하여, 학교내 권위주의적 조직 문화가 존재하는지, 소통은 민주적이고 원활한지, 회식이나 술을 강요하지는 않는지, 성차별적 보직?승진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학교를 총괄하고 있는 학교장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및 양성평등교육 원격 연수를 20강좌 실시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도록 연수를 추진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헤서는 공무원 징계 기준을 강화하고 엄중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크게 강화하여 가해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성범죄자 취업 제한 제도와 성범죄 신고 의무 제도를 이해하도록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성폭력 사건 발생 시 가장 먼저 중요한 일이 전문기관에 신고하는 것임을 알고, 신고와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게 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모든 학교에서는 성교육을 연간 15시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그 중 성폭력예방교육을 3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하여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학생생활지원과 임원재 과장은 “성폭력은 사후 처리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감안할 때, 학교에서 교사들을 지도?관리하는 학교장이 이번 원격 연수를 통하여 올바른 성가치관을 확립하여 교내 교직원을 적극 관리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학생들은 성관련 피해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학교 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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