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어르신의 아름다운 도전이 결실을 맺다”
[뉴스깜] 이기장 기자= 순천농협 요양보호사교육원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서 90세 어르신의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순천농협에 따르면 김경열(90세) 어르신은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가량 순천농협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을 하는 열의를 보이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임했다.
이에, 9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20일에 치러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도전, 필기·실기 시험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자격취득에 성공했다.
김경열 어르신은 “내가 이 나이에 이걸 취득해서 어디에 쓰겠냐며 이번 기회에 내 자신을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순천농협요양보호사교육원은 전국농협 최초로 2022년 4월에 개원했으며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순천농협은 갈수록 심해지는 농촌 고령화로 요양서비스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요양시설 기반과 요양보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지역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는 현실과 조합원들에게 교육편익을 제공하고자 교육원을 개원하게 됐다.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앞으로도 조합원 및 지역 복지에 귀 기울이며 조합원 편익, 고객 행복을 열어가는 순천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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