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심 ‘옛우물 수질 및 실태조사사업’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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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심 ‘옛우물 수질 및 실태조사사업’ 펼쳐져
  • 이기원
  • 승인 2013.11.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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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미래센터, 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지사와 함께 조사
 
 
크기변환_양림동 꽃바심샘에서 수질조사를 위해 시료채취 중인 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지사 직원과 ~.jpg

 
 
먹는물 공공시설 보호 등 천연수자원 보존을 위해 활동하는 사단법인 에코미래센터(이사장 강경호)가 28일 오전 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지사와 공동으로 《옛우물 수질 및 실태조사 사업》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에코미래센터와 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지사가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주시내 지역에 위치한 옛우물의 수질상태와 관리실태를 조사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조사는 동구 불로동에 위치한 율성정과 서구 서동의 통샘, 양림동의 꽃바심샘서 토양시료와 수질 시료를 채취해 이를 분석한 내용을 책자에 함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조사 대상지를 선정해 옛우물 실태 관리에 대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에코미래센터 강경호 이사장은 “대도심 한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자연자원인 옛우물에 대한 가치를 분명히 하기 위한 활동이 절실하다”면서 “통샘, 율성정, 꽃바심샘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의 보고임에도 시민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또한 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지사 박철량 지사장은 현장 조사 자리에서“광주지역 도심의 생태문화자원을 정부기관과 민간단체가 공동 관심을 갖고 발전방향을 찾아가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고 말한 뒤, “앞으로도 지역에 버려지거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옛우물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데 일익을 담당해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코미래센터는 국내․외의 샘물, 우물, 약수터 등 지하물자원에 대한 보호와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다. 먹는물공동시설이란 여러 사람에게 먹는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말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국내 유일의 광해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광산개발로 훼손되거나 오염된 자연과 환경을 복구하고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주요사업으로 산지복원, 토양오염방지 및 수질정화사업과 광해방지사업, 석연탄산업지원사업, 지역진흥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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