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공연, 경복궁, DDP, 롯데월드, 코엑스아쿠아리움 관람
[뉴스깜]양재삼 기자 = 신안군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은 2014 가을 관광주간을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 서울시관광협회 운영으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도서산간지역 학생 여행지원 프로그램인 ‘꿈과 희망의 서울관광 프로젝트’ 에 4학년~6학년 학생 23명과 교직원 7명이 참여하여 서울지역으로 무료 관광체험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관광체험은 난타공연→경복궁→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국립중앙박물관→롯데월드→코엑스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교실에서 책으로만 배웠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보고 배우고 느끼며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첫째 날, 학생들은 10시에 학교를 출발해 배와 버스를 이용해 7시간의 이동 끝에 서울에 도착한 다음 충정동에 위치한 난타전용극장에서 프라이팬, 생수통, 냄비, 도마, 칼 등을 이용한 신나는 사물놀이 장단과 코믹한 연기의 난타공연을 관람하며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장시간의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둘째 날, 조선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에 입장 하여 근정전, 사정전 등을 지나, 물위에 떠있는 듯이 보이는 경회루, 향원정, 교태전을 관람하고,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신비감을 느꼈으며 왕궁의 처마에 장식된 토기인 다양한 모양의 어처구니를 볼 수 있었다.
유려한 곡선과 초대형 지붕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보통의 건축물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창의융합형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상,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며 아름다운 디자인 제품을 살펴보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시대별 특징적인 유물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의 기원과 전개과정을 살펴보았고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역사의 길을 걸으며 수천년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찬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스쳐 지나감을 느꼈다.
롯데월드에서는 눈앞에 펼쳐진 동화 속에 나오는 꿈의 궁전을 연상시키는 성의 모습과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이 학생들의 기분을 한층 북돋아 주었다. 자유이용권으로 타고 싶은 놀이기구들을 마음껏 타보고 인간과 드라큐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드라큐라의 사랑’을 관람하고 매직아일랜드에서 70m 상공에서 시속 100m 자유낙하하는 자이로드롭을 타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다음 날의 일정을 위해 할로윈 파티 나이트 퍼레이드를 끝까지 보지 못한 채 즐거운 추억과 잊지 못할 감동을 안고 숙소인 양평 환화리조트로 향해야 했다.
셋째 날, 도심 속에 펼쳐진 해양테마파크인 코엑스 아쿠라리움에서는 강에서부터 깊은 바다에 이르기까지 여행하듯 재미있게 다양한 수중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오션킹덤과 해저터널은 2천톤의 바닷물이 들어찬 메인탱크로 수십 마리의 상어들과 진귀한 바다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180도 터널은 마치 바닷속을 거니는 듯 환상적인 느낌이 들게 하였다.
이렇게 알차고 보람있게 2박 3일간의 서울관광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인 난타를 직접 관람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경복궁의 웅장한 모습을 보며 우리 건축의 우수함을 느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관람을 통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유물을 보며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놀이기구를 탈 때 무서웠지만 스릴과 재미가 있었다.”,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바다생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말해 이번 서울관광체험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섬 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은초등학교 김철홍 교장은 "이번 서울관광 프로젝트에 자은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서울시관광협회 관계자와 지원을 해준 대한노인회신안군지회 남상율 국장, 자은면 최정균 자치위원장, 자은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학생들의 경험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하는데 지역사회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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