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가을철 낚시어선 성수기 대비 안전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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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 가을철 낚시어선 성수기 대비 안전대책 수립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10.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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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낚시어선 출항 시간에 맞춰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 안전관리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안해양경찰서)
▲23일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낚시어선 출항 시간에 맞춰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 안전관리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안해양경찰서)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가을철 낚시어선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23일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년~23년) 관내 낚시어선 사고는 총 21건이 발생했고, 특히 가을철(9월~11월)에 발생한 사고가 9건으로 4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낚시어선 전복 사고 등 다중이용선박의 해양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낚시어선은 낚시 포인트 선점을 위해서 일출 전 항·포구를 출항하여 이동해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상황에서 주변 확인을 철저히 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는 새벽 4시에서 박명 시까지를 취약 시간으로 지정하고 집중관리 한다. 낚시어선 출항 전 선장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운항 계도와 승선원 확인, 구명조끼 비치 및 착용 등 현장 임검을 강화한다.

또한, 관내 낚시어선 주요 출항지인 격포항 인근 해상을 포함해 관할 구역을 세분화하여 구조대와 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배치하여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한다. 변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은 격포항 인근 해상에 배치하고, 격포항과 임수도 사이 해역에 구조대 구조정, 낚시어선 밀집 해역인 상왕등도와 하왕등도 인근 해상에는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배치한다. 고창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대죽도와 쌍여도 인근 해상, 연안구역 경비함정은 임수도와 위도 사이 해역에 전담 배치하여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낚시어선이 활동 후 입항하면 해양안전과 직원들과 파출소에서는 입항 현장에서 선장과 종사자뿐만 아니라 낚시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안전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낚시어선 운항자의 안전의식을 향상을 위한 현장 소통과 교육도 확대해 실시한다. 해양안전과장 주관으로 관내 낚시어선업자 대상 현장 간담회와 교육을 주 1회 실시하여 최근 발생한 사고를 비롯한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오늘(10월 23일) 새벽 부안군 격포항과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출항 및 활동 시간에 맞춰 직접 낚시어선 이동 항로와 밀집 해역 해상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다중이 이용하는 낚시어선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낚시어선이 출항하는 새벽 취약 시간대에 집중 안전관리와 낚시어선 종사자와 이용객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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