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비 9조 원 시대 개막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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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비 9조 원 시대 개막 ‘동분서주’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11.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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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증액 대상 사업별 논리 보강해 기재부 등 필요성 설득
예결위원장 등 모든 지역 국회의원 잇따라 만나 예산 반영 건의
▲전라남도가 국비 9조 원 시대 서막을 열기 위해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8조 6천억 원 대비 4천억 이상 증액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남도)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라남도가 국비 9조 원 시대 서막을 열기 위해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8조 6천억 원 대비 4천억 이상 증액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 박창환 정무부지사 주재로 국회 대응 전략회의를 열어 국회 증액 대상 사업별로 예산 반영을 위한 논리를 재점검하고 보완했다. 10월 30일에는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와 주무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의 예산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2일까지 3일간 박창환 부지사가 국회를 찾아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국회 서삼석 예결위원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10명의 모든 지역 국회의원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예산 증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증액 대상 사업 가운데 광주~영암을 잇는 속도 무제한의 초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전기획조사 용역사업(2024년 10억 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대선공약사업이다. 올해 10월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 자리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광주~전남 상생 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총사업비 미정·2024년 10억 원)사업은 이미 구축된 광주·전남의 바이오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이다. 제3세대 첨단바이오신약에 특화시켜 기존 오송 및 대구·경북 첨복단지와 차별화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한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총사업비 1천1억 원·2024년 20억 원)은 신속한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에 부지 매입비 등 반영이 절실하다.

탄소 중립·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부 출연금 지원(2024년 정부안 167억 원 대비 83억 원 증액)도 증액이 필요하다.

우수한 식재료가 풍부한 전남의 강점을 살려 고유의 ‘맛과 멋’을 보유한 케이(K)-미식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도 증액 대상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분야별로 미래 신성장 동력 관련 사업으로 ▲해상풍력단지 운영기술 공동 실증기지 구축(총사업비 290억 원·2024년 10억 원) ▲여수 국가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총사업비 미정·2024년 5억 원) ▲풍력터빈 핵심부품 시험센터 구축(총사업비 400억 원·2024년 5억 원) 등을 건의했다.

지속 가능한 농림해양 사업으로 ▲순천 정원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총사업비 400억 원·2024년 5억 원) ▲완도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구축(총사업비 200억 원·2024년 15억 원)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총사업비 180억 원·2024년 3억 원)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여수 국동항 건설(총사업비 1천364억 원·2024년 20억 원) 사업 등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국회 지도부 및 예산 결정 과정에 있는 모든 관계자와 면담·간담회를 지속해서 실시해 보다 많은 현안사업이 증액·반영되도록 국회 예산 확정 전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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