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고흥중학교(교장 김춘식)는 10월 20일 각 교실에서 수업규약 조인식을 갖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즐거운 수업분위기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번 9월 1일자로 본교에 부임한 김교장은 학교폭력을 없애는 것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 정립에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수업시간 갈등을 해결하여 ‘교사가 보람을 갖고 학생이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그 지름길이라고 강조하였다. 부임 초부터 학급회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학생들은 교사에게 요구하는 규약을, 교사는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규약을 모두 모아 초안을 작성하고 교직원협의회와 학생회를 거쳐 각 8개항의 최종안을 완성하였다.
‘학생규약’으로는 ‘수업진행을 방해하는 언행을 하지 않는다.’등 8개항을, 학생들이 요구하는 ‘교사규약’으로는 ‘학생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등의 8개항이 포함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수업규약은 각 교실에서 교장과 교감의 입회하에 담임교사가 먼저 약속 후 서명을 하고, 이어서 반장과 학급학생들이 모두 서명하였으며 교과담당 교사들도 서명하는 과정을 거쳐 발효되었다. 만일 누구든 이를 어길 시에는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 개교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수업규약 조인식으로 인해 수업을 방해하거나 상호 인격을 무시하는 행위가 없어져서 즐거운 수업시간과 학교문화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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