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2014년 독도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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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2014년 독도의 날 기념식 개최
  • 양재삼
  • 승인 2014.10.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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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등 48개 단체 공동주최, 49개 기관 후원 총 97개 단체 참여
  
[뉴스깜]양재삼 기자 = 독도사랑이 나라사랑입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두고 2014 독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10월 24일(금) 오전 11시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 인성실천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등 48개 기관·단체 주최,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설훈) 등 49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2014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독도의 날 기념식은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공표한 대한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를 제정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여 2010년부터 매년 교총이 주최하는 뜻깊은 행사다. 특히 지난 10월 14일 기시다 후미오 日외무상이 日국회에 출석해 “다케시마(竹島)에 대한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끊임없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탈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2014 독도의 날 기념식은 ‘독도 사랑, 나라사랑’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박재윤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직무대리, 신학용 국회의원, 김관복 서울시부교육감,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황환택 전국 17개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박덕수 한국초중고등학교장총연합회 이사장 등 교육계 및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을 비롯, 교원·학생 등 750여명이 참석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만방에 알리고 반드시 지켜낼 것을 다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총은 모든 국민들이 독도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독도의 교육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2010년 여러 사회단체들과 함께 민간부문 최초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100개 가까운 기관과 단체가 기념식에 뜻을 모아주고 있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를 지키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며 “‘독도의 날’ 기념을 넘어 ‘나라 사랑 실천의 날’로 승화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우리의 제자들이 독도를 늘 곁에 두고 보고 자라기 위해 모든 학교, 학급에 독도 사진을 게재하자‘고 호소했다.
 
 안 회장은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최고 교사 양성기관인 서울교대에서 기념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예비교육자부터 앞장서서 독도사랑에 앞장서고 독도에 대한 확실한 영토교육의식을 갖출 때 일본의 야욕이 독도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교육부장관(박재윤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직무대리 대독)은 축사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일본 대륙침탈의 첫 희생물이었으나 광복과 함께 우리 민족의 품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주권 회복의 상징”이라며 “정부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와 논리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동북아의 협력과 화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나라 사랑의 한마음으로 독도 수호를 실천하시는 여러분들의 희생어린 노력이 없다면 외부의 역사 왜곡과 영토 침탈 대응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매해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독도 특별수업주간을 실시하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알리고, 우리의 영토주권을 확인하는 일”이라며 “일본이 외교적 공세를 강화하며 독도의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독도에 대한 영역적, 역사적 당위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독도의 영유권 강화를 위해 다각도의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축사를 보냈다.
 
 장휘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1900년 대한칙령 제41호의 공포는 일본이 한국 몰래 독도 침탈을 결정한 1905년보다 5년 앞서 국제법에 맞춰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재선언한 역사적 사건으로, 이를 기념해 열리는 ‘독도의 날 기념식’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한국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독도특별수업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하는 축사를 보내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10년 한국교총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독도의 날을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스러운 역사적 실천이었다”며 “날로 악화되는 한일관계 속에서 독도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높여나가는 일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자 우리 모두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 일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총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독도의 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KBS 개그콘서트 닭치高 코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송중근 씨와 임우일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 향후 독도관련 행사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려나가기로 했다.
 
 다양한 독도 관련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독도노래에 맞춘 단체댄스를 통해 독도 사랑, 나라 사랑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의 독도 사랑 플래시몹 공연과 서울교대부설초 한빛풍물단의 독도 한마음 사물놀이, 독도 사랑회 홍보대사인 가수 서희 씨의 '신 독도는 우리땅이여' 노래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의 '독도사랑, 나라사랑' 구호 제창과 합동퍼포먼스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 한편, 한국교총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영토의식 확립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10년 각계의 시민단체와 함께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공표한 대한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를 제정한 1900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여 매년 기념행사와 독도특별수업주간을 갖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항의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특별수업을 전개하고, 전국 교원 대표들과 독도현지 탐방 및 교육을 실시해 학교현장에서 현장감 있는 독도교육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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