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첫 번째 공동 정책토론회 개최
[뉴스깜]강래성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는 27일(월) 오전 10시 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김민종 산업건설위원장의 제안으로 ‘광주지역 투명한 석유시장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사)에코맘코리아, (사)소비자시민모임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문명희 에코맘코리아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송보경 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장이 ‘국내 휘발유 가격구조’, 오영권 한국석유관리원 호남본부장이 ‘광주전남지역 석유유통시장의 현황’, 강영숙 에코맘코리아 광주 운영부장이 ‘광주지역 주유소 운영실태 및 소비자 이용 현황’을 주제로 발제를 했고, 김민종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공정화 광주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임동률 광주일보 기자, 송형근 광주광역시청 에너지관리 담당사무관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기조발제를 한 (사)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 송보경 단장은 “석유를 전량 수입하며 정유회사 4곳이 독과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석유시장 구조 하에 그동안 석유감시단의 노력으로 알뜰주유소의 등장, 가짜 석유 판매업소의 감소 등의 성과를 이룩했으며, 이제는 더 나아가 5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금 구조의 문제도 개선하고 석유값 인하 및 안정화를 위해서 소시모, 에코맘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지역 소비자 이용 현황과 주유소 운영 실태를 조사했던 강영숙 부장은 “휘발유의 경우 최고 1,998원에서 최저 1,767원이었으며 경유는 최고 1,795원에서 최저 1,400원으로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월평균 주유금액은 253,600원, 주유량은 38.69L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제안한 김민종 의원은 “석유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가정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하면서 “향후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명한 석유시장을 만들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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