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강연 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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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강연 6일 개최
  • 김대웅
  • 승인 2013.12.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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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65주년 기념행사 일환
 
 
인권영화 상영·UD 디자인展 등 ‘다채’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초청 강연, 인권영화 상영, UD 작품 전시회 등 세계인권선언 65주년을 기념하는 인권주간 행사를 4일부터 10일까지 다채롭게 추진한다.
 
광산구 인권주간 행사의 백미는 오는 6일 오후 2시 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초청 강연회.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좌우지간 인권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안 전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2006년)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취임해 이명박 정부 초기(2009년) 반인권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이날 안 전 위원장이 현재의 인권현실을 어떻게 평가하고, 무슨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광산구는 또 작은 도서관 네 곳을 순회하며 ‘범죄소년’을 상영하는 인권영화제를 4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
운남어린이도서관에서는 친족 성폭력 피해자가 집을 나와 독립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을 상영하고, 작품을 찍은 아오리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오는 10일(오후 2시) 갖는다.
 
구청 로비에서는 UD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약자 UD는 장애와 지식의 유무, 성별과 나이, 사용 언어에 상관없이 보기만 하면 쉽게 쓰임새를 알 수 있도록 사물(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뜻한다. 전시회에는 점자표시 샴푸와 린스, 캐스터네츠 가위, 힘이 덜 드는 스테이플러 등 다양한 UD 작품이 선보인다.
 
광산구 관계자는 “영화와 생활용품 등 친숙한 소재로 우리 일상에 스며있는 인권문제를 자연스럽게 인식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인권주간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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