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 페스티벌을 시작하기에 앞서 운동장에서는 천연 잔디 운동장 및 놀이 시설 설치를 축하하기 위한 운동장 준공식과 학생들의 꿈 펼치기 행사도 열렸다. 천연 잔디 운동장에서 테이프를 컷팅 한 후 전날 미리 학생들이 작성한 꿈 리본을 풍선에 매달아 꿈을 펼치는 것이었다. 학생들의 큰 함성과 함께 꿈 풍선을 띄우자 학부모님들께서는 힘찬 축하의 박수를 쳐 주셨다.
「작지만 큰 학교」의 ‘王才 敎育’이라는 주제로 “미래의 세상을 이끌고 나가는 실력 있는 인재가 되도록 학교 여건에 맞는 선진 기자재를 고루 갖추고 맞춤형으로 왕재교육(王才敎育)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학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양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사물놀이, 발레, 율동, 댄스, 영어연극, 음악줄넘기, 현악합주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음악줄넘기 공연에서 줄넘기를 잘 뛰어넘지 못하거나 율동이 틀린 학생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대 의상을 바꿔 입고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표정에서는 힘들어 하기보다 즐거운 표정이었으며 발표회를 지켜보는 학부모님들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힘찬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양 페스티벌이 끝난 후 학부모님들께서는 급식실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를 하며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고맙다는 인사와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특히 스트링콰르텟 현악 합주를 보신 5학년 학부모는 “도시에서도 교육시키기 힘든 첼로를 학교에서 배워 합주 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손가락이 아프다며 힘들어 했는데 잘 참고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교장 양은하는 “교장이라는 소임을 다할 수 있게 든든한 기초가 되어주신 교육가족 여러분 덕분에 이양초등학교가‘국민교육의 반석’이 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 수 있었다. 오늘은 부족할지라도 우리 이양 교육가족은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알고 있으며 그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교육의 힘을 집약할 줄 아는 교육공동체이기에 이 모든 활동이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는 희망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행복하시기 바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