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 신안군수기 씨름대회 준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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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초, 신안군수기 씨름대회 준우승 쾌거
  • 양재삼
  • 승인 2014.11.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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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통해 체력 증진, 특기 계발, 창의적 인성교육 등 전인적 발달 도모

[뉴스깜]양재삼 기자 = 신안군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는 7일 전라남도 신안군민체육관(압해읍) 씨름경기장에서 개최된 2014. 제5회 신안군수기 생활체육대회 씨름대회에서 자은초 씨름부가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켜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신안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신안군씨름연합회가 주관한 이 날 씨름대회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전통 민속 경기인 씨름의 전통을 생활스포츠화로 이어가기 위한 대회로 일반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초등부는 신안군 관내 읍 면을 대표하는 19개 초등학교에서 학교별로 남자3명(후보3명) 여자 2명(후보 2명)의 선수들이 체급에 상관없이 출전하여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자은초등학교는 전교생 50명의 소규모 학교로 5학년 5명, 6학년 11명 중에서 씨름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6학년 김수겸, 이민욱, 성우진, 박수지, 조아라, 5학년 김형중, 김정미 학생이 선수로 출전하여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술과 힘을 맘껏 발휘해 씨름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준우승의 결실을 거둠으로써 트로피, 상장(연합회장상), 시상금(20만원)을 수상하여 학생, 학보모, 교직원, 지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였다.

이런 결실을 맺게 된 데에는 매월 1,3,5주째 토요일 4시간씩 신안군생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씨름부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대비하여 씨름인이며 학부모인 김정중씨를 자원인사로 초빙하여 밭다리, 안다리 등의 씨름기술을 익히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력 증진 및 특기 계발, 창의적 인성교육 등 학생 개개인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다.

대회를 마치고 황소 트로피를 치겨 든 학생들은 “씨름 연습을 할 때는 힘들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씨름부를 조직해 뒷바라지를 해 온 김세은 교사는 “체계적인 지도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며 씨름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자은초등학교 김철홍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 큰 성과를 거둠으로써 자신과 학교의 명예를 빛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전통 민속 씨름을 통해 특기를 신장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단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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