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18개 학교 천막농성 돌입…전남 11일 천막농성 예정
[뉴스 깜]양 재삼 기자 = 광주·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들이 비정규직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적인 총파업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
광주지역 318개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40여명은 10일 시 광주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투쟁'에 동참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비정규직 직원은 광주의 경우 5500여명, 전남지역에도 약 7500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이날 시교육청 청사 안 주차장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광주지역 초·중·고교와 유치원, 교육기관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면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이들은 ▲차별 없는 급식비 지급 ▲방학중 생계보장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정규직의 50% 수준인 3만원 호봉제 등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무기한 단식과 함께 17∼18일 끝장교섭이 무산될 경우 20일부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도 20일 총파업 집회신고를 해둔 상태다.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도 11일 집회를 갖고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20일 총파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