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초, 장성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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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초, 장성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Harmony!
  • 양재삼
  • 승인 2014.1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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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를 비롯한 장성군의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연주회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장성군 5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끼가 선보인 연주회는 2011년에 창단된 동화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2014년에 창단된 북이초등학교 국악 관현악단, 서삼초등학교 리듬밴드와 사물놀이, 북이초등학교의 가야금 병창, 월평초등학교의 부채춤이 연주회 무대를 풍성하게 하였다.

 

 이날 연주회가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장성 관내 초등학교간의 끈끈한 우정이다. 2011년에 창단된 동화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연주 경력은 있지만, 정작 학생들이 주인공인 무대가 없었다. 학생들이 주인공인 무대를 열고자 제1회 정기연주회를 기획하였지만, 학생 수가 38명 밖에 되지 않아 연주회를 할 수 있는 곡이 많지 않았다. 고심 끝에 장성 관내 초등학교에 손을 내밀어 찬조 연주를 부탁하였고, 4개 학교에서 흔쾌히 찬조 연주를 해줘서 정기 연주회가 가능하였다.

 

 동화초등학교 관현악 앙상블로 시작된 연주회는 동화초등학교 선종규 교감의 클라리네 연주와,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백하늘, 한아름 학생의 독주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빛났으며, 서삼초 리듬밴드의 트로트 연주와 학부모들의 난타 찬조 출연은 객석을 들썩이게 하였다.

 

 서양 음악 이외에 국악 공연도 다양하였다. 북이초등학교 국악 관현악단의 ‘Prince of Jeju’외 3곡과 각 학교별로 인기가 많았던 가야금 병창과 부채춤, 사물놀이를 보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운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연주회를 총괄했던 한정화 선생님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내밀었을 때 흔쾌히 잡아준 인근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연주회의 주인공은 동화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장성군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이리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현하였다.

 

 윤석훈 교장은 “오늘 연주회를 정의내리자면, 감히 collaboration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collaboration은 '협업', '협력'을 뜻하며 서로의 이미지를 합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첫 연주회에 서양 음악과 국악이 한 연주회에서 만나고, 한 학교가 아닌 여러 학교가 함께 연주회를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오늘 함께한 초등학생들과 함께 같은 곡으로 연주회를 선보여 진정한 collaboration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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