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신안군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는 학생들에게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하여 25일 전라남도의회 사무처가 주최한 “2014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에 5,6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신안 자은초, 나주 영강초, 장성 약수초, 구례 청천초 어린이 총 68명이 참여 하여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원석에 앉아 입교식, 본회의, 수료식 순으로 실제 의회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입교식에 앞서 자은초 학생들은 신안군 출신 임흥빈 도의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으며 임흥빈 도의원은 인사말에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바라며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주인공이 반드시 나오게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본회의 의사일정 제1항 의장선거에서는 자은초 김수겸 학생이 영강초 김희수, 청천초 정혜린, 약수초 홍선도 후보를 제치고 의장에 당선되어 도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어서 의사일정 제2항 “학교 주변 유해시설 근절에 관한 조례안”과 제3항 “인터넷 게임중독 방지에 과한 조례안”은 제안 설명에 이어 반대와 찬성의 열띤 토론을 벌인 후 기립표결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과 문제해결 과정의 민주적인 절차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5분 자유발언에서 자은초 손정민 학생은 “우리 땅 독도의 가치”, 손유민 학생은 “우리 고장 자은도의 열악한 도로 환경 개선”, 김희준 학생은 “겨울철 도서 선박 운항 시간 연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발표해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리를 몸소 체험한 학생들은 “도의회와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민주적인 회의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었다.”, “의회민주주의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은초등학교 김철홍 교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의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전라남도의회와 임흥빈 의원께 감사하다.”며 “청소년의회교실 통해서 자은초 학생들의 민주적인 토론방식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