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삼계고등학교(교장 강대철)는 지난 11월 7일 여학생의 합격 소식에 이어 오늘 28일에 공고된 ’14 육군부사관 민간 7기(남)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도 9명 합격이라는 감격스러운 결과를 또 안겼다.
삼계고는 일전에 육군부사관 민간 6기(여)에 9명을 최종 합격시키는 쾌거를 낳은 바 있다. 이로써 삼계고는 34명 응시 중 18명이 최종 합격하여 국가공무원시험에서 52.9%라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부사관과로 학과개편 한 후 첫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시점에서 첫단추를 잘 꿰맨 격이다.
사실 육군부사관 선발 시험은 고교 졸업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이 지원하는 시험으로, 고교생이 일반인들과 경쟁하여 합격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 학생들은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학교교육과정의 군리더십과 부사관역할과 실무, 독도법, 국방체육 등 부사관관련 교과와 회계원리, 자료처리 등 상업계열 전문교과 학습을 소화하였고, 체계적인 체력향상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해 왔다.
그 간의 교사들과 학생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찬란한 결실을 맺어 교정에는 축하 인사를 나누느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여 합격생은 각각 다음달 29일과 1일에 육군훈련소(충남 논산)에 입영하여 이곳과 육군부사관학교(전북 익산)에서 17주의 양성교육과정을 받을 예정이다. 육군부사관학교는 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지난 21일 학생들이 진로체험학습을 다녀온 바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연평도 해전 4주기를 추모하며 역사박물관을 관람하였고, 화생방 방독면을 체험하는 등 사전에 군 내부를 간접 체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외에도 12월에는 특전·해군부사관의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고, 해병부사관은 2015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에 힘입어 삼계고등학교가 승승장구하여 향후 예비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