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책읽기, 독서강 받치기, 책의 날 행사, 별빛도서관 등 독서교육 결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신안군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는 12월 2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비발디홀에서 거행된 대통령기 제34회 국민독서경진 전라남도대회 시상식에서 독후감부문 단체 초등부 최우수상 및 개인 장려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는 독서생활화를 정착시키고 독서를 통하여 문화국민으로서의 의식수준향상에 기여하고자 새마을문고전라남도지부에서 추진한 행사로 지난 7월부터 도민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독후감과 편지글을 접수 받아 각 시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전라남도대회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며, 입상작품은 전국대회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이 번 대회에서 자은초등학교는 조아라(6학년), 윤형선(3학년), 이수빈(4학년), 김형중(5학년), 박서정(2학년), 김세윤(1학년) 학생이 독후감부문 단체 초등부 최우수상(상품권 20만원), 최민재(6학년) 학생이 둑후감부문 개인 초등부 장려상(상품권 2만원), 이은미 교사가 지도교사상(상품권 1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어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을 위한 사기진작과 교내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계기가 되었다.
자은초등학교는 전교생 51명의 섬에 위치한 작은 학교이지만 전남도대회에 앞서 치러진 신안군대회에서는 단체 우수상(6명)과 개인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을 “독서 활동을 통한 생각하는 힘 기르기”로 정하고 그동안 독서하는 습관을 배양하고 독서문화발전을 위하여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도서실에서 전교생이 사제동행 책읽기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중간시간을 이용하여 읽은 책에 대한 내용과 느낌을 여러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갖고 일을 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에서 독서 토론 수업을 실시하고, 저자와 만남 등 “세계 책의 날 행사”, 밤을 새워 책을 읽는 “별빛도서관 행사”, 대형 서점을 찾자가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골라 구입하는 “책방나들이 행사” 등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단체상 및 개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게 알고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도서관을 더 가까이하고 많은 책을 읽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은초등학교 김철홍 교장은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생활에서 책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좋은 책을 벗 삼아 바른 인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도서관의 장서를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추진하여 모든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책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감성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