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내년 F1대회 불발 진한 아쉬움
상태바
박 지사, 내년 F1대회 불발 진한 아쉬움
  • 양재삼
  • 승인 2013.12.05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부품고급화 사업 등 추진․지역 파급효과 400억 강조
사본 -박준영_기자회견.jpg

박 지사, 내년 F1대회 불발 진한 아쉬움
자동차 부품고급화 사업 등 추진․지역 파급효과 400억 강조
2015년 4월 개최 놓고 FOM과 계속 협상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6일 F1국제자동차경주를 내년 한 해 쉬게 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여러 방면에서 살펴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1대회 주관사인 FOM이 내년도 한국대회 개최 시기를 4월로 요구함에 따라 도에선 비즈니스 기간이 짧아 적자가 늘게 되므로 개최권료 인하를 조건으로 2014년 4월에 하든지 아니면 2015년 4월로 늦추든지 하자고 제안했다”며 “FOM이 내년 F1캘린더에서 한국대회를 뺀 것은 첫 번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고 두 번째 제안에 대해선 앞으로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F1대회를 시작한 것은 먼 미래를 보고 남들이 하지 않은 영역(블루오션)에서 지역의 고용을 늘리고 자동차 부품고급화나 튜닝산업 등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회를 통해 인기가 많은 유럽에서 TV 중계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남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 1만 5천여 명을 비롯해 16만 관중이 몰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0억 원이나 되는데도 일부에선 180여억에 이르는 운영 적자만을 부각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어 “운영 적자 역시 대회 초기에는 해외로 빠져나갔지만 올해의 경우 운영 요원을 모두 내국인으로 채용해 결국 그 돈이 국민에게 돌아가고 일자리가 늘어났다”며 “운영적자만을 생각한다면 F1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지역에 떨어지는 경제효과를 생각하면 계속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대회 미개최에 따른 전남도의 귀책사유와 관련해선 “2015년 대회 개최와 관련해 아직 FOM과의 추가 협상이 남아 있는 만큼 법적 문제 제기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이나 국내 자동차 회사의 참여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에선 그동안 만족스럽진 않지만 지원을 해왔다”며 “자동차 관련 기업의 경우는 아직 지원이 미미하지만 멀리 봐서는 F1대회에 직접 참여하거나 지원을 통해 부품 고급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양 재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