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업인 건강 지킴이로 앞장선다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5년 보조금 2,000만 원을 투입해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검진 비용의 10%를 여성어업인이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군비를 추가 투입해 검진비 전액을 보조금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검진비 중 자기 부담 비용을 없애 보다 많은 여성어업인들이 직업 질환을 조기에 검진하여 건강하게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은 어업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등의 직업 질환에 취약한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검진 비용 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진 항목에는 6대 근골격계 질병, 골밀도 측정, 혈액검사, 청력검사 등이 포함되며, 건강검진 후 의사 상담을 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어업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지정된 검진 병원에서 검진받으면 된다. 고흥군에 지정된 검진 병원은 고흥읍 고흥종합병원과 도양읍 녹동현대병원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자기 부담 비용을 없애고 사업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여성 어업인이 검진을 받고, 직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하게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어업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