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희망의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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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희망의 장학금 전달
  • 양재삼
  • 승인 2014.12.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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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민영방)은 2014년 12월 12일 사회 교육 봉사 단체인 삼육회와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광양지회(이하 전혁모)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관내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금번에 수여하게 된 장학금은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에 의욕은 있으나 가정 형편이 곤란하여 학업에 소극적인 학생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따라서 그 대상도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경제적곤란자 등으로 하였다.  

삼육회와 전혁모가 장학금을 마련하고 전달하게 된 취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삼육회는 광양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회장단의 모임으로 2003년부터 결식아동 돕기로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전면 무료 급식이 실시되면서 방법을 바꿔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깨끗한 교복이라도 입고 희망을 가지고 공부에 열중하도록 하자는데 뜻이 모아져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연1회 자선 바자회를 실시하는가 하면 회원들이 매월 각출한 회비를 모아 장학금을 마련해 오고 있다.  

한편 전혁모는 지역의 교육 봉사단체로 학생들에게 경제개념을 고취시키고 환경보호 및 자원 절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러한 의도에 맞추어 재활용 나눔의 장터를 개최하고 여기서 얻은 이익금을 학생들에게 환원하여 더 나은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된 것이다.   

장학금을 전달 받은 최?? 학생은 상기된 얼굴로 “엄마한테 자랑하고 싶어도 들어줄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면서 “할머니에게 드려 생활에 보태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두 단체 회원들은 희망과 용기를 갖는 학생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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