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초 6학년, 선배와 통(通)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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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초 6학년, 선배와 통(通)하다
  • 양재삼
  • 승인 2014.12.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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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선배와 의미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
 

[뉴스깜]양재삼 기자 =  2014년도 조금씩 저물어가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 12월 24일 수요일 오후, 칠량초등학교(교장 문양길) 6학년 아이들은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대학교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잠깐 고향에 내려온 칠량초등학교 졸업생이 후배와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모교를 방문하였던 것이다.

 이 날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만남을 선사한 졸업생 선배는 칠량초등학교 80회 졸업생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응용통게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윤미현 양(20)이다. 윤미현 양은 서울대 간호학과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동시에 합격해 자신의 적성을 따라 현재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재학 중인 졸업생이다.

 교감 선생님의 소개 말씀으로 시작된 ‘선배와의 대화’는 현재 6학년 교실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윤미현 양은 후배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폭넓은 이야기를 후배들과 나누었다. 이런 대화를 통해 6학년 아이들은 ‘선후배 관계’라는 작은 벽을 허물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자신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현재 대학교는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앞으로 학생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고 공부해야 하는지 아직 명확한 삶의 방향과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어린 후배들에게 진신어린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앗다. 이런 선배의 모습에 6학년 아이들도 귀 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서로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오래지 않아 농담도 주고 받고 담임선생님에 대한 흉도 보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는 이루어졌다.

 윤미현 양은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재미있었는데 후배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하고 웃음을 지으며 말하였다.

 6학년 손영은 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곧 너무 재미있었어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꿈을 정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하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하였다.

 문양길 교장 선생님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마련하여 실제적인 진로 교육 및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할 생각입니다.” 라고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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