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임동섭의원 공개사과하라”
[뉴스깜]이종열 기자 =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장성군의회 소속 군 의원의 공직자 인격 모독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장성군의회 소속 군 의원의 공직자 인격 모독사건 관련 우리의 입장
존경하는 장성군의회 김재완 의장님!
지난 2014년 12월 11일 우리 직장협의회 출범식 때 장성군의회 임동섭 의원의 공직자 인격 모독사건에 대해 우리 700여 공직자들이 받은 아픈 상처에 대해 공감하여 주신 것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의장님의 입장표명이 상당기간 지체된 점과 공개질의서 네 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이지 않는 답변사항 등은 이런 유형의 사건이 언제든지 재발할 불씨를 안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화합과 신뢰를 깨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앞으로 협력과 상생을 염원하시는 장성군의회 대표이신 의장님께서 천명하신 내용을 신뢰하기에, 700여 공직자가 함께 장성군의회와 상호존중하며 상생과 협력, 그리고 장성군민의 행복이라는 대 명제 아래 힘을 합해 나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공개질의서 등을 통해 누차 강조하였듯이 우리 공직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당사자인 어느 공직자 개인 한 사람만의 일이 아닌
우리 공직자 모두의 일로 뼈저리게 여기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서, 존경하는 임동섭 의원님께서는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풀어 주셔야할 일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특히, 우리 공직자들은, 지금의 현 상황을 장성군수의 지시를 받아 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희석시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해 보려는 아주 부도덕하고 추악한 음해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엄중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 불순한 특정세력이 어떤 탄압과 회유를 시도해 오더라도 끝까지 맞서 싸워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한데 모아 임동섭 의원님께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2013년에 이어 지난 2014년 11월 3일의 우리군 공직자에 대한 인격 모독사건 관련하여 의회가 아닌 제2의 장소에서「납득할 만한 내용과 형식」으로 공개사과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만약, 공개사과가 어려우시다면 서면사과문을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에 보내 주시고 근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지난 2014년 11월 14일 장성읍의 모 식당에서「오늘 사과 괜히 했네」라는 식의 발언내용과, 지인들에게「선후배사이로 친하니까 편하게 대한 것 뿐 욕한 것 아니다」라는 식의 발언의 사실여부와, 사실이라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명백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재발방지를 위한 임동섭 의원님의 각오가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장성군 700여 공직자들은, 위와 같은 사항에 대하여 빠른 시일 내에 임동섭 의원님의 진실 되고 납득할 만한 사과를 강력히 거듭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4.12.29.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장 박 종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