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국 최대 면적의 동백숲 활용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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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국 최대 면적의 동백숲 활용가치 높인다
  • 양재삼
  • 승인 2015.0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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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5ha의 동백 전시림, 치유의 숲 등 어메니티 공간으로 조성

크기변환_완도군 국도 77호선에 연접해 있는 동백숲.JPG

  

[뉴스깜]양재삼 기자 =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국 최대 면적의 동백숲을 활용한 전시림 및 치유의 숲으로 조성하는 등 활용가치 창출에 본격 나섰다.

군에 따르면, 완도군에는 전체 산림면적의 10.4%인 2,675ha가 분포되어 있으며 2017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하여 숲가꾸기 사업 및 치유센터, 치유숲길 등 최고의 어메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외면 삼두리 일원에 단위 면적당 전국 최대면적인 320ha가 자생하고 있는 동백숲에 대해 금년중에 약 10억원을 투입해 생육을 저해시키는 잡목과 칡덩굴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완도 삼두리 동백숲은 공기비타민인 산소음이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정바다와 연접하고 국도 77호선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편리해 산림휴양지로서의 최고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750여종의 희귀난대성 식물이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난대림 군락지인 완도수목원내에는 산림박물관, 아열대 온실, 전망대, 난대림 탐방로 등 휴식공간이 풍부하고 전라남도 청소년 수련원이 위치하고 있다.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실시한 동백나무 추출물 성분분석 및 기능성 연구 결과 아토피 등 피부질환 치유 물질인 베타피넨((b-pinene) 등 피톤치드 물질이 다른 수종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산림치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동백 추출물의 주요 항균활성 연구결과 대장균, 식중독균, 충치원인균, 피부염원인균 등 항균 효과와 여드름균 및 모발손상억제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산업화로 인한 주거지 및 생활환경의 변화로 유해성 물질에 노출됨으로서 쌓인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찾고 국민들의 힐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완도군의 비교우위자원인 동백숲을 어메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흑염소, 생약초 등 건강보양의 섬으로 알려진 약산도 당목항 주변에 동백림을 치유의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금년중에 발주할 계획이다.

당목항이 2016년에 국가어항 지정이 확정되었으며 향후 8년간 약 1천억원이 투입되는 다기능어항 개발에 맞춰 항 주변의 동백숲을 치유의 숲으로 개발하여 힐링공간과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섬․숲가꾸기 사업과 연계하여 생활주변의 자투리 땅과 유휴지에는 황칠나무와 동백나무 등 향후 돈이 되는 나무를 식재하여 소득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이 황칠과 동백 등 활용가치가 높은 자원을 이용하여 동백차, 동백유, 동백스파(건강목욕탕), 동백축제 등 산업화를 추진하여 임업인의 고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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