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남호)는 지난 12월 26일 고흥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소외된 어르신들께 난타연주봉사로 찾아뵙는 시간을 가졌다.
고흥동초등학교는 2011년 고흥군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받았다. 소외된 계층의 아동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연계.협력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복지사업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그 중 2011년부터 현재 까지 저학년 대상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난타동아리 부서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중이다.
특히 2014년에는 방과 후 주 1회 짧은 연습시간과 지정연습실 부재의 열악한 연습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학생 참여는 곧 학생 개개인의 연주 실력향상으로 나타나는 효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11월 11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고흥동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찬조출연의 제의를 받아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고, 11월 26일 학교 학예발표회 무대에서 또한 학부모님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으며 그동안 움츠렸던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렇게 갈고 닦은 솜씨로 무대에서 재능과 끼를 발산하여 학업스트레스를 풀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연말이 되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어르신들께 연주공연봉사로 찾아뵙는 시간을 갖는다. 손주 같은 아이들이 연주를 할 때면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뵐 수 있다. 교육활동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받는 것에 익숙하다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고흥동초는 앞으로도 난타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잠재능력 계발에 힘 쓸 뿐 아니라 지역행사 및 소외시설방문 공연봉사 등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참교육을 적극 실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