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위주 심사 강화, 예산낭비요인 사전에 차단
[뉴스깜]양재삼 기자 =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해에 추진한 지역개발사업 358건(669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하여 19억 47백만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제도는 공사 1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 1천만원, 계약금액 1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10%이상 증액된 사업과 계약금액 50%이상 증액된 사업에 대하여 원가산정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제도가 시행된 이래 2014년 19억원을 비롯해 총 1,294건을 심사하여 84억 78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절감금액은 총 심사금액 2,359억 61백만원의 약3.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공사 740건에 72억원 용역 109건 8억원, 물품은 445건에 5억여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가계산 자료 축적 등을 통해 품셈 및 설계기준 적용 오류, 불필요한 공정, 물량 및 요율의 과다계상을 조정하고,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 작업공정 개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고금대교 관광거점 조성공사의 경우 사토량을 재활용하여 4천여만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공사 주요자재 도내제품 및 관급 반영으로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계약심사의 효율성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2015년도 조기집행을 위해 심사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계약심사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위주의 심사를 강화하는 등 예산절감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