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인, 예술발전의 미래를 택할 것인가?
상태바
광주예술인, 예술발전의 미래를 택할 것인가?
  • 이기원
  • 승인 2015.01.19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도 "최규철 현 회장 3선 용납 못해" 서명 이어져


[뉴스깜]이기원 기자 = 한국예총 광주시연합회(이하 광주예총)가 제9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규철(전남대 예술대 교수)현 회장 3선 도전에 시민들도 반대서명에 동참하고 나섰다.

 

광주지역 예술인 일동이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광주예총 7대와 8대 회장을 역임한 최규철씨의 3선 연임 움직임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시민들도 서명에 동참하며 예술단체의 변화와 개혁을 지지했다. 이는 올바른 광주의 문화예술 창달에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의 채찍질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규철 현 회장은 광주예총 역사상 8년을 재임하면서 투명하지 못한 제정운영 등이 회원들의 불신을 야기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이사회를 참석한 한 회원에 의하면 “2014년도 회계보고에서 지출결의서도 없고 지출 내역도 자세히 기록되지 않은 상태로 지출이 기입되어 있었다”며 “아주 작운 동창회도 회계보고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지출결의서는 물론이거니와 지출 내역이 자세히 기록하게 된다. 하물며 예술인들을 대표하는 예총의 예산 집행은 더욱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또 다른 회원은 “한 집안의 살림을 이끌어가는 회계는 더욱 철저하게 감사를 함으로 단 1%의 의혹이라도 남기지 않기 위해 감사자의 도장을 찍게 되어 있다”며 “현재 감사를 맡은자가 부재중이라는 이유로 감사자의 도장도 없는 결산보고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광주지역 예술인들의 보금자리 기금 마련 작품 기증

최규철 현 회장은 광주예총 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 마련 작품을 기증받았다. 작품 판매대금에 대한 의혹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제고로 남은 작품을 예술인상 수상자들에게 상품으로 지급하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을 기증한 한 작가는 “예총의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이라는 취지가 좋아서 예술인으로서 기꺼이 작품을 기증하게 되었다”며 “반면 예총에서는 기증받은 작품 판매대금에 대한 회계보고도 투명하지 않았다. 더구나 제고로 남은 작품을 이사회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수상자들에게 상품으로 임의대로 지급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고 발근했다.

 

작가는 또 “광주예총은 예술인들의 자랑이며 예향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다리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러하기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예총은 미래가 없다”며 “예술의 발전은 개인의 독식이나 독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선거는 대의원과 예총 임원들이 참여해 이뤄지며,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한다.

 

회장 임기를 4년 담임제로 명시되어 있는 정관이 박금자 전 회장 이후 사라진 상태이며 최규철 현 회장은 재임에 성공하여 8년을 예총을 이끌어 왔다.

 

광주예총은 16일부터 입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며 입후보자 간 토론을 할 예정이다. 선거는 오는 1월 31일에 치르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