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드라이아이스로 애호박 품질 및 생산량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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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드라이아이스로 애호박 품질 및 생산량 향상
  • 양재삼
  • 승인 2015.03.0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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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애호박 재배 기술이 개발되어 생산비 절감은 물론 겨울철 시설하우스 애호박 재배 농민들에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겨울철 시설하우스 애호박 재배에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하면 고액의 저장탱크, 기화기 등 시설이 없어도 탄산가스를 공급할 수 있고 약 19% 수량 증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애호박을 대상으로 저비용이면서도 소규모 농가에 보급이 용이한 드라이아이스 이용한 탄산가스 공급 효과에 관한 연구를 수행 1,000㎡ 기준 고체 드라이아이스(30kg) 6개를 시설 내에 일정간격으로 배치하여 약 7일 간격으로 투입한 결과, 수확과의 건물함량이 3.4%에서 4.9%로 약 1.5% 증가하였고 인공수분 후 수확소요일도 약 1일정도 빨라졌다고 했다.

 

탄산가스는 햇빛에너지와 뿌리로부터 흡수한 물을 이용해 탄수화물을 만드는 중간재료이다.

 

따라서 물을 통해 흡수하는 필수무기염류와 함께 탄산가스도 필수영양분으로 특히 파프리카, 애호박 등 열매를 맺는 채소재배에서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겨울철 시설하우스는 한낮을 제외하고는 밀폐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해뜨기 전은 900 ~ 2,000ppm으로 높게 유지되지만 태양이 떠오름에 따라 급속히 떨어져 환기가 가능할 경우 250 ~ 300ppm, 밖의 기온이 낮아 하우스가 밀폐된 상태일때는 100ppm이하로 떨어져 광합성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작물의 품질 및 생산량도 함께 떨어진다.

 

전남농업기술원 조경철박사는“전남 시설원예농가의 대부분이 1,000㎡미만의 소규모 비닐하우스에서 경작하고 있으며 또한 파프리카, 장미와 달리 연중 탄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장탱크, 기화기, 자동조절장치 등 고액의 시설비가 소요되는 액화탄산가스 공급방법은 적용이 어려워 시설비 및 유지비가 필요하지 않는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시비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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